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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온몸으로 느낀 지진(경주시민으로서 지진을 대하는법) 강좌후기( 박금숙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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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주아이쿱 작성일16-10-14 20:48 조회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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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민으로서 지진을 대하는 법  강좌 후기 ]

다른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로만 여겼던 지진을 직접 몸으로 느낀 순간 이건 뭐지?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의문 속에서 한달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오전에 생협 사무실에서 경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을 맡고 계시는 함원신 선생님의 지진대응에 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은 크게 도피와 도전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셨어요. 도피는 주로 동물들이 하는 방식인데.. 위기에 처하면 인간도 동물적 본능을 보일 수도 있지만 용기를 갖고 도전해야 앞으로의 발전과 안전이 보장될 것입니다.
5.8의 강진에도 큰 붕괴가 없었던 이유는 다행스럽게도 고주파(?) 지진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지진연구및 대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지진경보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서 뒤에 올 지진의 강도까지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안전에 유의하세요"라는 모호한 내용의 문자대신 구체적인 대피방법에 대해선 알려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재해시 10초~20초가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가정에서는 떨어져서 다칠수 있는 물건을 미리 치워주시고, 생존배낭을 준비해 두세요
그리고 지진 발생시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생각에 모두 차를 끌고 나가면 길이 막혀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다닐 수 없으니까요.
재난시에는 이웃과 공동체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함께의 가치는 위기상황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게 되겠죠?

지진은 인간이 어떻게 할수 없지만 원전은 큰 인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25기의 핵발전소가 가동중이며 추가로 6기가 증설 중입니다. 국토면적당 원전 개수가 전세계에서 1위라고 하네요..
그리고 경주에는 원전 6기와 방폐장(중저준위 핵폐기장)이 있습니다.
한수원에서 약속과는 달리 고준위 핵폐기물을 사용후 핵연료라는 용어로 바꾸어 재처리한다는 명목으로 고준위 핵폐기물을 보관하기 위해 증설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까면 깔수록 눈물나게 하는 양파가 떠오르네요..ㅠ.ㅠ
친원전 정책은 과연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터지면 모두 끝장인데 말입니다..

이제는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탈원전을 위해 단결해야할 때입니다.
소중한 우리의 생명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좋은 강좌를 준비해 주신 아이쿱 활동가님들과
열강해 주신 함원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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